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구 지하철 참사/관련 이야기 (문단 편집) === 통곡의 벽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중앙로역- 통곡의 벽.jpg|width=100%]]}}} || || 참사 10주기였던 2013년 공개된 통곡의 벽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중앙로역 추모공간.jpg|width=100%]]}}} || || 2016년, 추모 공간으로 리모델링된 모습 || 사고 이후 [[대구교통공사]](당시 대구지하철공사)는 전소된 중앙로역 역사를 리모델링하였다. 그러나 2층 대합실 일부분은 현장 보존을 위해 남겨 놔야 한다는 유족들과의 합의 끝에 보존하기로 하고 리모델링하지 않았다. 재개통된 뒤에는 이 공간을 흰색 철문으로 막아 놓고 자물쇠를 채워 놓았는데 사전 허가를 받지 않은 사람은 이 공간에 들어갈 수 없어 사실상 방치된 상태였다. 매년 2월 18일 추도식 후 헌화를 하러 오는 유족들이나 현장을 방문하는 정치인들만 출입할 수 있을 뿐이었다. 대구 시민들은 중앙로역의 이 철문을 '통곡의 벽'이라고 부르며 기억했고 유가족들 역시 매 년 시민 헌화 공간을 이 통곡의 벽 앞에 마련해 두었다. 해당 공간이 현장 보존의 가치라는 본래의 목적에 맞지 않게 방치되자, 통곡의 벽을 그 본래의 가치에 맞게 활용해야 한다는 언론과 시민, 단체들의 건의와 주장이 이어졌다. 결국 2015년 연말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고 2016년 2월 18일 13주기에 맞춰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되었다. 정식 개방되기 2개월 전인 2015년 12월 28일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열었다. 공식 명칭은 '2.18 대구지하철참사 추모공간'이며, 지하철이 운행하는 시간에는 상시 개방되어있다. 대현프리몰 지하상가로 가는 개찰구로 나오면 바로 보인다. 추모 공간 안에는 불타 버린 벽과 [[ATM]], [[공중전화]][* 승강장에 있던 공중전화와 대합실에 있던 공중전화 모두 전소되었고 이곳 추모 공간에 전시되어 있다. 화재 당시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플라스틱이 녹아서 공중전화 수화기 아랫부분이 축 늘어진 채 간신히 달려있는 형상으로 보존되어 있다.], 구멍가게, 광고판, 혈압 측정기, 물품보관함 등이 있으며 벽에는 유가족들과 당시 시민들이 직접 자필로 적은 추모 메세지가 적혀 있다. 이러한 물건들 밑에는 사고 당시 상황과 이 후 조치 등을 설명하는 안내판이 부착되어 있으며 옆에는 추모 영상을 볼 수 있는 스크린도 있다. 반대편 벽면에는 대구시장, 시민대표 등 각계 인사들의 추모 메세지가 기재되어 있다. 추모 공간 입구에는 희생당한 192명의 이름이 적힌 공간 옆에 헌화할 수 있는 헌화대가 마련되어 있다. 추모 공간 밖에도 당시 불타 버린 역사의 기둥과 추모 메세지, 사고 당시 사진들과 이 후 안전 캠페인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는 대현프리몰 지하상가로 향하는 입구까지 이어진다. 사고 당시 지하상가를 동해 탈출하려던 시민들이 방화 셔터와 유독가스에 막혀 죽음을 맞이했던 그 현장이 시간이 흘러 그 당시의 참상을 기억하는 추모 공간으로 발전한 것이다. [[중앙로역(대구)|중앙로역]]이 [[동성로(대구)|대구 동성로]] 한복판에 있는 이용 승객이 많은 역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당시의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역대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대형 참사들 중 가장 추모 공간을 잘 갖춘 케이스'''로 뽑힌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사고 현장에서 떨어진 [[매헌시민의 숲|양재 시민의 숲]] 인근에 추모비가 세워졌으며 삼풍백화점의 옛 터에는 주상복합공간인 [[아크로비스타]]가 들어서 있다.], [[성수대교 붕괴 사고]][* 추모비가 설치되어 있긴 하나 구석진 곳에 세워져 있어 확인하기도 쉽지 않고 차량 없이는 접근도 불가능한 곳에 설치되어 있다.],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세월호 사고]][* 아직 추모공원 터를 정하는 문제도 협의 중에 있다.] 등 역대 대형 참사들의 경우 추모 공간 하나 제대로 마련되어 있는 게 없는 걸 생각하면 대비될 정도다. 물론 중앙로역 내 추모 공간 역시 유족들이 10년 이상을 대구시, 도시철도공사와 분쟁하며 얻어낸 결과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